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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려나’ 살리는 뜨거운 동포애

  • 경남도민일보
  • 2005-11-16
  • 조회수 830
첨부이미지

▲ 사고 전 모습



전신화상 조선족 어린이 돕기 1개월 만에 1억1000만원 모금

김중걸 기자 jgkim@idomin.com



김해 생명나눔재단과 CJ 케이블넷 가야방송, 비전호프 어린이화상환자후원회 등이 지난 9월말
부터 화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조선족 어린이 려나양을 지키기 위해 벌여온 ‘려나지키기 민족
사랑 모금운동’ 결과 1개월여 동안 전국적으로 1억1041만여원의 온정이 답지했다.




9일 김해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이번 모금에는 우리홈쇼핑이 지난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모금운동 특별방송을 벌여 전체 판매수익금의 3%인 6046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 생명나눔재단은 지난 10월1일부터 16일까지 열렸던 ‘가야세계문화축전 2005,김해’축제기간
동안 모금함을 설치해 방문객 6000여명으로부터 성금을 모금했다.

이번 모금기간동안 캐나다 토론토 소재 작은 개척교회인 광염교회에서도 헌금전액 1065달러를
보내왔으며, 온라인 모금운동 참여자도 1074명에 이르는 등 민족적 사랑이 답지했다.

특히 지난 9월29일 공동캠페인을 통해 려나양의 딱한 사정이 언론에 전해진 이후 만 하루만에 전
국에서 2000만원에 이르는 성금이 모금되기도 했다.

이에 생명나눔재단은 모금된 1억여원의 성금 중 7000만원은 려나양의 치료비로 지 원하고, 나머
지 4000여만원은 어린이화상환자후원인 ‘비전호프’를 통해 화상을 당해 고통받고 있는 국내 어린
이 환자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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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 화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조선족 한인 4세 려나양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총장은 “조선족 어린이 려나양을 지키기 위해 개인과 기업, 단체, 지역
과 국가를 넘어 뜨거운 동포애가 모아졌다” 며 “려나지키기 민족사랑운동에 동참해준 이웃들에
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대표로 아나운서를 꿈꾸던 조선족 한인 4세인 려나양은 지난 2003년 7월30일 어머니
를 도와드리기 위해 부엌으로 들어섰으나 화재로 인해 어머니는 숨지고 려나양은 전신이 온통
화상을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려나양의 딱한 소식을 들은 중국 천진지역의 교회와 기업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오른쪽 팔이 겨드랑이에 붙어 있는데다 손과 발도 오그라들고 뒤틀려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다.
특히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상처가 크게 악화됐으나 이번 모금으로 1·2차 이식수술후 지난
3일 3차 수술을 마치고 현재 서울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중이다.


2005년 11월 10일